경기 안양시(시장 이필운)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 안양시는 최근 동물보호 및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반려견 놀이터는 삼막나들목 교통광장에 11,943㎡ 면적으로 들어선다. 반려견 놀이시설과 임시보호소, 주민쉼터 등이 마련됐으며 6월 개장 예정이다. 안양시는 안양시 최초 반려견 놀이터인 이곳에서 10월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안양시 동물보호센터도 건립된다.
길고양이 급식소 추가 설치, 유기동물 입양지원금 지원, 동물보호팀 신설, 동물복지위원회 구성
안양시 동물보호 및 복지 종합계획은 ‘소극적 복지에서 적극적 복지’를 큰 목표로 선정했으며 ▲반려동물 복지 점진적 확대 ▲동물유기 예방과 보호수준 향상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동물보호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사업은 총 18개다.
지난해 536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 안양시는 적극적인 동물등록 유도를 통해 동물등록률은 지난해 40%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으며, 유기동물 입양을 높이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지원금을 최대 10만원(1차례에 한 해)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질병진단비, 예방접종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양시 캣맘캣대디협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도 확대된다. 현재 설치된 5개 급식소를 늘리는 동시에 길고양이 이동통로 확보에도 나선다.
행정조직 강화도 추진된다. 동물보호 업무 추진을 위한 전담 부서인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동물복지위원회’로 꾸려진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동물을 대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구)농림축산검역본부의 주차장 및 녹지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