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동 수의사가 6.13 지방선거 과천시의원에 출마했다(가선거구-중앙동, 별양동, 과천동). 무소속후보지만 과천시민정치 ‘다함’의 후보로 나섰다. ‘다함’은 시민의 힘으로 지역의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과천풀뿌리, 시민단체와 지역 공동체 등이 함께 만든 단체다.
따라서 구자동 후보는 사실상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과천풀뿌리, 다함의 통합후보다.
구자동 후보와 함께 안영 과천시장 예비후보, 안수정 과천시의원 예비후보(나선거구-갈현동, 문원동, 부림동)도 ‘다함’의 통합후보로 출마했다.
1971년생으로 진주 명신고,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한 구자동 후보는 2년 동안 과천풀뿌리 대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구자동 후보는 “과천풀뿌리 대표로 활동하면서 캠핑장 및 승마장 건립, 5천 세대 동시 재건축, 상하수도요금 인상,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추진, 과천동 비닐하우스 주거문제, 석면 문제, 지식정보타운 고분양가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함께 대안에 대한 고민을 보다 실질적으로 하게 되었고 시민의 목소리에 대답 없는 시정 극복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 중심에는 다름 아닌 시민의 힘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자동 후보는 ▲주민참여 예산 확대 ▲시 예산 심의결과 공개 ▲시민청원제도 실시 ▲시 현안 의사결정에 시민 참여 의무화 등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역 정치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공약들을 내세웠다.
또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지원 ▲보육시설 및 방과 후 시설 지원 확대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지원 ▲독거 어르신들의 기본 생활지원, 사회 활동 적극 지원 ▲학생인권조례 제정 ▲지역 작은 도서관 지원 확대 ▲ 청년, 청소년 공간 마련 적극 지원 등의 공약도 밝혔다.
특히, 수의사 출신답게 ‘과천동물보호조례 제정’도 공약에 넣었다.
구자동 후보는 “아내, 딸아이 그리고 옥이(말티즈)와 함께 문원동 주민으로 거의 10년이 되어 간다.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 수의사라는 삶을 살면서도 학창시절부터 가져온 올바른 사회진출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 수의사라는 직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마을공동체 속에서의 역할과 주어진 책무에 회피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구자동 후보는 본지가 2016년 진행한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그 10년 후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소개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