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제주에서 펼쳐진 수의사 동물의료 봉사활동
버동수, 대전시수의사회, 제주시수의사회 등 참여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들의 동물의료 봉사활동 참여가 점차 많아지는 가운데, 15일(일) 전국 각지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자발적인 봉사모임, 지부수의사회,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까지 소속도 다양했다.
매년 제주도 각 지역을 찾아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회장 양은범)가 올해도 제주대 수의대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양은범 회장과 윤영민 제주대 수의대 교수, 오영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봉사단은 15일 구좌읍사무소와 송당, 김녕, 월정, 하도리, 안덕면에서 동물등록 및 무료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 시간, 대전광역시수의사회(회장 안세준)와 충남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베보(VEVO)는 논산에 있는 ‘비글구조네트워크’를 찾아 80여 마리를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전염병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백신은 중앙백신연구소에서 후원했으며, 반려동물 사료업체 알파벳에서 500kg 사료를 후원했다.
대전시수의사회와 베보는 지난해 4월에도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같은 날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는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았다.
수의사 32명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보호 동아리 ‘돌봄’ 소속 5명의 수의대학생들은 이날 총 81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 및 예방접종 봉사를 진행했다. SMP동물약품, 서울수의약품에서 의료소모품을 지원했으며, ANF 세니메드에서 1톤가량의 사료를 후원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의 경우, 하루 전인 14일(토) 동아리 소속 6명의 학생이 서울에 있는 ‘쉬어가개냥’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4월 22일(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 및 고양시수의사회가 (사)고유거 보호소를 방문해 중성화수술, 내외부 구충 및 백신접종 봉사활동을 펼친다. 4월 29일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팔라스’가 포천에 위치한 케어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사실상 매주 전국 각지에서 수의사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