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방사선의 기본부터 판독, 진단방법까지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바로 ‘개와 고양이의 수의 치과 방사선학(Atlas of Dental Radiography in dogs and cats)’이 번역 출판된 것.
수의대학생들과 임상 수의사들은 전신 골격과 연부조직 등에 대한 일반 방사선 교육은 잘 받지만, 치과와 치과 방사선에 대한 교육은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의치과학은 육안으로 확인하는 학문이며, 대부분의 진단은 구강 내 육안검사나 방사선 사진을 평가함으로써 이뤄진다. 그만큼 수의 임상에서 치과 방사선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원서 저자인 Gregg A. DuPont, Linda J. DeBowes는 “글보다는 해부학구조와 병리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진과 시각자료를 최대한 수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의사들과 수의대학생들이 환자의 치아와 구강 건강 관리에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치과 방사선 판독 시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은 ▲치과 방사선 개론 ▲개와 고양이의 방사선 해부학 ▲방사선 병리학 ▲치과 방사선의 진단적 적용 등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역자인 일산 튼튼동물병원 이인기 원장은 “치과 방사선과 오랄센서, 덴탈머신만 구비한다고 치과 진료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며 “이 책을 통해 방사선 촬영법과 정상상, 비정상상, 다양한 치과질환들을 공부함으로써, 질 높은 치과 방사선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정확한 리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되며,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OKVET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