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정책연구 입찰공고
반려동물 임상환경 현황 조사, 장기발전방안 제시..5월 18일까지 모집
대한수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반려동물 임상분야의 현안과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대한수의사회 수의정책연구소(소장 류판동)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의 발전방안’ 정책연구과제 입찰을 공고했다.
수의정책연구소는 “국내 수의계의 주축 분야인 반려동물 임상으로 가장 많은 수의사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당면 문제부터 정책 이슈, 장기발전전망을 종합하는 연구는 없는 실정”이라며 연구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와 동물병원 경영환경, 진료수의사의 삶의 질 등 임상 현황조사와 함께 보호자의 만족도, 반려동물 임상의 공적 역할 등 사회적 인식도 다룰 계획이다.
아울러 1·2차 진료기관의 구분과 상생을 포함하는 동물의료 서비스체계 개선방안과 임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등 장기 발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수의정책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반려동물 임상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법령 및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3천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오는 9월에 있을 대한수의사회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연구과제 입찰은 오는 5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할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 정책연구소는 수의료와 방역, 위생, 동물복지 등에 다한 다방면의 실증분석과 조사사업,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지난 2016년 2월 대한수의사회 산하에 설치됐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연구기반을 마련한 수의정책연구소는 향후 수의계 발전과제에 대한 종합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