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 국회토론회 7월 9일 개최

2014년 이후 고병원성 AI로 인한 가금 살처분 6,400만수..생명윤리, 법제 개선방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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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살처분의 실태와 쟁점을 진단하는 국회토론회가 개최된다.

‘생명을 묻다 – 가축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 국회토론회는 오는 7월 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표창원·송갑석 의원실, 화우공익재단, 포럼 지구와사람, 재단법인 동천, 사단법인 선이 주최하고 환경일보와 한겨례 애니멀피플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가축 살처분의 생명윤리적 측면과 경제가치, 관련 법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살처분 현황으로 본 생명윤리 및 동물복지’에 대한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환경문제로 본 살처분(문선희 사진작가), 가축 살처분이 훼손한 경제가치(김영환 동물법비교연구회 연구원), 가축 살처분 법제 분석 및 입법 개선방안(함태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을 좌장으로 박종무 평화와생명동물병원장, 권순원 이천시 환경보호과장, 이유봉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국내에서 가축 살처분은 매년 재발하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으로 인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발생한 H5N8형 및 H5N6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은 누적 6,400만수에 달한다.

구제역의 경우 2010-2011년 겨울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당시 우제류 350만두가 매몰됐지만, 이후 백신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살처분 숫자는 크게 줄었다. 2014년 이후 매년 구제역이 재발했지만 누적 살처분 두수는 돼지 21만여두와 소 1,500여두에 그쳤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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