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농촌부가 2일 안후이성 쉬안청시 양돈농가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8월 30일 안후이성 우후시 난링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지 사흘만이다.
285도 규모의 양돈농장에서는 40두, 440두 규모 농장에서는 94두의 폐사가 발생했고 중국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해당 농가의 살처분을 완료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돼지와 돈육 축산물 이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랴오닝성 양돈농가에서 ASF가 처음 확인된 후 추가 발생은 이제껏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 모두 다른 지역에서 이어졌다.
같은 성내의 인근 양돈농가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ASF가 확인 됨에 따라 ‘중국 내부에 이미 ASF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농업농촌부는 2일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은 ASF 발병 소식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보고를 포함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랴오닝성, 허난성, 장쑤성, 저장성의 발생건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완료해 현재까지 3만 7천여두의 돼지를 매몰 처분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