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동물과 함께 한다.
박람회 구역 중에 동물을 위한 테마구역이 별도로 존재하고, 그 외에도 동물과 관련된 예술 전시회 및 공모전까지 열린다.
지난 20일 개장한 순천만 박람회는 `수목원 구역` `세계정원 구역` `습지센터 구역` `습지 구역` 등으로 박람회장이 구별되어 있는데, 이 중 `습지센터 구역`에 야생동물원과 물새놀이터가 있다.
또한 문화예술동물원 `아트주`에서도 박람회 기간 동안 `아시아 아트주 초대전`을 개최하여 동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박람회 준비위원회는 "습지센터 구역내에 있는 야생동물원(Wildlife Conservation Park)에 수달, 관상용 닭, 거북, 고슴도치, 오소리 등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박람회 야생동물원의 목적은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만나며 환경의 중요성과 관심을 일깨운다` 이며, 야생동물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야생 동물도 지구 정원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깨닫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습지센터 구역에 있는 물새놀이터에서는 아름다운 `홍학`을 만날 수 있다.
물새놀이터에는 쿠바홍학, 유럽홍학, 칠레홍학, 꼬마홍학 등 다양한 홍학이 존재하는데, 홍학들의 아름다운 군무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방문객들은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건물의 특수 유리벽을 통해 호수에 서식하는 홍학 및 각종 물새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동물원 `아트주`는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한 아시아 아트주 초대전`을 열어 동물과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개막일 부터 10월말 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이어남, 정운학, 김정민 등 11명의 작가들의 동물을 테마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주는 전시회 외에도 `공모전`도 개최한다.
`정원을 거니는 예술동물들`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5월 13일 부터 6월 3일까지 아트주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가능하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와 정부의 승인을 받은 공인 박람회로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에서 개최된다.